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시작된 지 71일 만에 국내 처음으로 100% 달성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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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설명 : 전국 최초로 지정기부금 100%를 달성한 충남 청양군 정산면 정산초중고 탁구부원.청양군(c)) |
고향사랑기부제에 지정기부가 시작된 것이 지난 6월 4일이다. 그런데 공식 시행 후 71일 만에 국내 최초로 100% 모금을 달성한 지자체 사업이 있어 화제다.
71일 만에 모금액 5,000만 원을 100% 달성한 충남 청양군의 '청양 정산 초중고 탁구부 훈련용품 및 대회출전비 지원사업'이다. 이 지정지부 사업은 시작부터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던 끝에 13일에 정산고 총동문회원들이 500만원을 지정기탁하면서 목표 모금액 5천만 원을 최단시일에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정기부란 일반기부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해서 모금한 기부금을 알아서 사용하는 것과 달리 미리 준비한 사업을 지정고시하고, 기부자 본인의 기부금이 사용되기를 원하는 지정사업에 기부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새로운 모금방식이다.
사실 청양군은 충청남도에서 지난 4월에 공식적으로 정주인구(주민등록상 거주자)가 3만 명 이하로 내려간 유일한 지자체가 되면서 소멸위험도가 가장 커진 지자체다. 충청남북도에서 거주인구 3만명 이하의 지자체는 충청남도의 청양군과 충청북도의 단양군이 유일한 상태다.
그러나 청양군의 작은 정산읍에 위치한 정산 초·중·고 탁구부가 집중 육성되면서 탁구 전학생과 이들을 돌보기 위한 가족을 합쳐 지금까지 약 100여 명의 군민이 늘어났고 계속 전학 대기자가 생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우리나라 남녀 탁구선수들이 혼합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한 것도 앞으로 정산 초·중·고 탁구부가 활성화 되는데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가 국내 최초로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모금액을 100% 달성한 '청양 정산 초중고 탁구부' 모금에 대한 보도자료를 준비 중인 가운데, 청양군도 김돈곤 청양군수를 비롯한 지역 탁구계 인사들과 정산 초·중·고 탁구부 학생들이 함께 조촐한 축하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청양군의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 초단기 목표금액 달성을 통해서 다른 지자체들도 인구소멸을 실제적으로 막을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 사업만 발굴한다면 얼마든지 제2, 제3의 청양 정산 초·중·고 탁구부 지원과 같은 지정기부 사업이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면에서 첫 모범 선례로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의 이정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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