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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설명 : 지난 9월 3일 '제1회 고향사랑의 날' 박람회장(상)의 한산한 모습과 동시간 인파로 붐비는 바로 옆 펫 박람회장(하) (촬영 : 9월 3일 오후 4~5시경) |
제1회 고향사랑의 날을 맞아 지난 9월 2일부터 4일까지 일산킨텍스 제2전시장 9B홀에서 전국 규모의 고향사랑기부제 박람회가 열렸다. 첫 날인 2일 ‘고향사랑의 날 기념 걷기축제'를 시작으로 3일간 243개 전국 지자체중 서울시만 4개 지자체가 참가했고, 그외 지자체가 대부분 참가한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주최 최대 규모의 공식 고향사랑기부제 박람회였다.
올해 들어 대규모로 고향사랑기부제 박람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첫 박람회는 지난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동안 수원역 인근 수원메쎄 전시관에서 전국 지역 대표 일간지 29개사로 구성된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주최한 ‘제1회 고향사랑기부 한마당 대축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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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설명 : 지난 8월 25일 수원박람회 둘째날 저녁부터 철수를 시작한 고향사랑 기부제 박람회 부스, 그러나 바로 옆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던 음식박람회는 제법 많은 방문객들이 8월 26일 종료시간까지 붐볐다.) |
두 번째 박람회는 지난 5월 중순 서울 강남구 세텍(SE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순연되어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강원, 경기, 전북의 대표 음식 푸드박람회와 동시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고향사랑기부제 박람회였다. 주최는 전국 주요 9개 지방신문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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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설명 : 9월 2일 고향사랑의 날 기념 걷기축제 스타트라인에 선 참가자들) |
이번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제1회 고향사랑의 날을 맞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행안부 주최 고향사랑기부제 박람회 행사는 예상 관람인원 1만명을 목표로 총 공식행사 사업비만 9억 2900만원이 소요됐다. 행사비는 행안부가 4억 8200만원을 부담했고, 강원도, 경기도, 경북도, 전남도가 각각 4200만원, 인천시, 충북도, 경남도, 전북도가 3천만원, 기타 시도에서 1800만원부터 900만원까지 공동부담해서 치룬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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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설명 : 고향사랑의 날 박람회 특설무대에서 태권도 묘기를 펼치는 전주비전대학교태권도시범단) |
행사대행 용역을 낙찰받아 진행한 업체는 홍보영상과 홍보물 제작뿐만 아니라 행사를 알리기 위한 매체홍보 추진 계획도 용역낙찰가에 포함됐지만 과연 어느 정도 홍보를 위해 노력해서 일반 관람객들이 박람회장을 찾도록 노력했는지 의문이 든다.
기자가 취재한 전국 규모의 고향사랑기부제 박람회는 일정한 패턴을 나타냈다. 박람회 첫째 날에는 주최 측을 비롯해 이와 관련된 인파들로 일시적인 방문객 집중 현상을 보였다. 그리고 둘째 날과 마지막 날에는 각 지자체의 부스를 지키는 담당 주무관의 숫자가 동시간대별 전체 방문객 수보다 많아서 실질적인 홍보효과를 내기에는 회의적인 상황이 반복적으로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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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9월 2일 첫날 걷기대회를 마친 다수의 참가자들이 경상남도 전시관 앞에 모여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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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설명 : 9월 4일 고향사랑의 날 공식행사를 마치고 박람회장을 찾은 이상민 행안부장관과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 (행안부(c)) |
이번 제1회 고향사랑의 날 박람회도 첫째 날에는 지방에서 대절버스도 올라오고, 걷기대회 참가자들로 첫째 날은 일시적인 방문객 집중현상이 나타났다. 그 후로 둘째 날은 소수의 방문객들 뿐이었다. 마지막 날인 9월 4일 월요일에는 공식행사후 식에 참가했던 관계인사들이 잠시 방문해 일시적으로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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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고향사랑의 날 박람회장 바로 옆에서 같은 날 함께 열린 반려동물 박람회 ‘마이펫페어 일산’ 행사장에 모여 있는 구름 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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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제1회 고향사랑의 날 고향사랑기부제 박람회가 열리고 있던 동시간대에 바로 옆 10A, B전시실에서 진행된 반려동물 박람회인 ‘마이펫페어 일산’ 행사에는 220개 사 330개 부스마다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이 인산인해를 이뤘고, 이런 상황은 이 행사가 종료되는 9월 3일 오후 5시까지 계속되어 바로 옆 고향사랑기부제 박람회장과는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이제 고향사랑기부제 박람회도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실제적으로 주최 측에서 행사 홍보에 더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서 많은 관람객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전략이 절실해 보인다. 고향사랑 기부제 원년인 2023년도 이제 3개월 남짓 남겨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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