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기부자 두 배이상 늘었고, 30대가 33.2%로 가장 높은 비율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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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설명 : 작년 9월 4일 경주에서 진행된 고향사랑의 날 기념 답례품 박람회 전남 부스) |
2024년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 차에 전국 243개 지자체의 총모금액은 879억 3천만 원으로, 기부 건수는 77만 4천 건이라고 행정안전부가 22일 밝혔다.
이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였던 2023년에 650억 6천만 원의 기부금과 52만 6천 건의 실적을 보였던 것과 비교할 때 , 금액과 건수가 각각 35%와 47% 늘어난 성과다.
또한, 2024년 기부실적 분석결과 수도권 지자체보다 비수도권 지자체에 평균 3배가 넘는 기부금이 모였다. 17개 시도 모두 모금액․건수가 증가했고, 2․30대 기부자 비율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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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설명 : 작년 9월 4일 경주에서 진행된 고향사랑의 날 기념 답례품 박람회 경주 부스) |
전반적으로 도(道) 지역의 모금 규모가 광역시를 크게 상회한 가운데, 전남 188억 원, 경북 104억 원, 전북 93억 원 순으로 모금액이 많았고 , 2023년 대비 증가율은 대전이 317%, 광주가 299%, 세종이 206%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기초지자체별로는 226개 시군구 중 184개 지자체(81.4%)에서 2023년 대비 모금액이 증가했다. 시군구단위 평균 모금액은 군 지역이 4억 7천만 원으로 2023년 3억 8천만 원 대비 124% 가량 성장했고, 시 지역은 3억 8천만 원으로 2023년의 130% 수준이다.
구 지역은 평균 1억 7천만 원을 모금해 2023년도 모금액인 9천만 원과 비교해 규모가 180% 수준으로 증가했다.
상위 10개 기초지자체 (제주 ·세종 포함 )의 평균 모금액은 17억 4천만 원으로 2023년도 11억 4천만 원과 비교해 53%나 증가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가장 많은 35억 9천만 원을 모금했고, 10억 원 이상을 모금한 기초지자체는 2023년 4개였던 반면 2024년에는 11개로 3배 가까이 늘었다.
기부추이 면에서는 전년에 비해 연말에 기부집중 현상이 심화됐다. 전체 모금액 중 12월에 434억 1천만 원이 모금돼 1년 모금액의 49.4%가 몰렸는 데 이는 첫해인 2023년 12월의 40.1%와 비교할 때 9.3%p 증가한 것이다. 11월 11.6%를 합치면 전체 모금액의 61%가 11월과 12월에 집중됐다.
전액 세액공제 한도인 10만 원 이하 기부 건수는 76만 건으로 전체의 98.1%를 차지해 2023년 97.0%보다 1.1%p가 증가했다. 반면, 최고 기부 한도인 500만 원 기부 건수는 2023년 2,052건보다 30% 가량 감소한 1,444건이었다.
기부방법별 현황을 보면 온라인 786억 원으로 89.4%와 오프라인 93.3억 원으로 10.6%를 기록했다. 12월부터 시작된 민간플랫폼을 통한 기부는 54,200건으로 6.2%를 차지했다.
기부연령 면에서는 전년에 비해 20·30 대 기부참여 비중이 증가했다. 20대 비중은 첫해인 2023년에는 기부건수가 42,400건이었는데, 2024년에는 90,600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30대도 155,200건에서 243,700건으로 늘면서 전체 기부자 중 33.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40대와 50대는 각각 27.0%와 22.3%로 뒤를 이었다. 2·30대 기부자를 합한 비율이 45.5%로 2023년 37.6%보다 7.9%p 증가하면서 근로소득자의 연말정산 효과가 입증됐다. 이는 기부금 중 전액 세액공제 한도인 10만 원 이하가 91.67%를 차지하는 709,296건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기부금의 지역 간 이동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수도권에서 비수도권 지역으로 기부한 비율이 2023년 35.9%에서 2024년 38.7%로 2.8%p가 증가했다.
수도권 기부자들의 주요 기부지역은 전남 23.1%, 경북 11.4%, 강원 11.3%, 전북 11.2%였고, 89개 인구감소지역의 평균 모금액은 4억 7천만 원으로 그 외 137개 지자체의 평균 모금액 2억 7천만 원의 1.7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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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설명 : 작년 9월 4일 경주에서 진행된 고향사랑의 날 기념 답례품 박람회 담양군 부스) 출처 : 고향사랑(http://www.gosari.co.kr) |
인구감소지역 중에 약 23억 원으로 가장 큰 모금액을 달성한 전남 담양군은 2024년 본예산(4,889억 원) 대비 0.5%에 해당하는 모금액을 달성했다.
비수도권 지자체 평균 모금액은 4억 5천만 원으로 2023년도 3억 3천만 원보다 36% 증가한 가운데 , 수도권 지자체 평균 모금액인 1억 4천만 원의 3.3배 수준이다.
이 밖에도 재정자립도 20% 미만인 153개 지자체의 평균 모금액은 약 4억 1천만 원으로 전년도 재정자립도 20% 미만 지자체(140개) 평균 모금액인 3억 4천만 원 대비 약 23% 증가하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열악한 지방재정의 확충 수단인 것이 확인됐다.
2024년 지역사랑상품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선택된 답례품은 제주특별자치도의 ‘귤로장생 노지감귤’로 총 5,292건(1.36억 원)이다. 그 뒤를 이어 대전광역시(시청, 중구 합산) ‘성심당 상품권 (3만 원 상당)’ (4,703건, 1.41억 원), 충남 논산시 ‘겨울시즌 논산딸기’(3,587건, 1.01억 원)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작년 처음 시작된 지자체의 특정사업에 기부자가 선택기부 할 수 있는 지정기부는 도입 이후 6개월 여의 짧은 운영기간에도 불구하고 25개 지자체에서 55개의 특색있는 사업이 발굴돼 모금이 진행됐다. 그 결과 2025년 1월 20일 현재, 68개의 지정기부 사업 모금 중 15개 사업이 모금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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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설명 : 작년 9월 4일 경주에서 진행된 고향사랑의 날 기념 답례품 박람회장 입구에 전시된 전국 고향사랑기부제 사업 우수 지자체 경연 홍보 알림판) |
지정기부 모금액 달성은 청양군의 ‘정산 초중고 탁구부 지원사업’이 처음으로 전액 모금을 완료했고, 뒤를 이어 전남 곡성군의 ‘소아과 진료 지원사업’이 기부자들의 공감을 얻어 목표 모금액을 조기에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대규모 재난을 겪은 일부 지자체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복구비용을 마련하기도 했다 . 충남 서천군 , 경기 안성시 , 경기 이천시는 화재 또는 폭설로 인한 복구지원 사업비 마련을 위한 지정기부 사업을 개시하고 활발한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후 무안군에는 단 이틀 만에 2023년도 1년 모금액의 2배인 11억 원이 모여서 지역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창구로써 고향사랑기부제의 가치가 확인됐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관심 과 참여를 보내주신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2년차까지의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는 세액공제 범위 확대 , 기부자 편 의성 개선을 추진하여 많은 국민의 공감속에 고향사랑기부제가 더 큰 역할을 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성근기자 gosari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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