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첫 해 기부건수보다 10배나 뜨거웠던 참여열기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 수치분석

(사진 : 작년 9월 4일 제 1회 고향사랑의 날 박람회장 강원도 화천 답례품 부스에서 실내골프를 하는 방문객)



2023년 첫 해 전체 모금액은 약 650억 2천만 원으로 총 기부 건수는 약 52만 5천 건이다. 이 중 10만 원 기부가 전체 기부 건수의 83%인 44만여 건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약 15만 4천여 건(29.5%), 40대가 약 14만 1천여 건(26.9%), 50대가 약 13만여 건(24.8%)으로 경제활동이 활발한 30~50대가 81%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부 방법에 따른 모금액 규모는 ‘고향사랑e음’을 통한 온라인 기부가 전체 80%인 약 524억 1천만 원, 오프라인으로 농협은행 창구에서 직접 기부한 경우가 20%인 약 126억 1천만 원으로 나타났다,




분기별 기부금 모금 규모는 1분기 약 135억 6천만 원, 2분기 약 97억 7천만 원, 3분기 약 70억 7천만 원, 4분기 약 346억 2천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12월 모금액은 전체 기부금의 40%인 260억 3천만 원인 것으로 나타나, 연말정산이 기부 집중 현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이 뚜렷하게 확인되었다.


지난 1년간 총 답례품 포인트는 약 193억 원이 지급되었으며, 기부자의 실제 답례품 구매액은 약 151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 주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행안부 자료인용

답례품별 구매액 비중은 농·축산물(38.3%), 지역사랑상품권(26.0%), 가공식품(24.5%), 수산물(7.3%) 등 순이다. 답례품의 제공자는 주로 농어민과 중소기업인데 답례품 제공과 판매가 지역의 생산자와 전국의 기부자를 직접 연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사진 :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인기 답례품. 행안부 자료인용)



이제 2024년의 과제는 모아진 기부금을 고향소멸을 막기 위해 얼마나 적절한 곳에 사용하느냐가 차후 기부금 모금에 관건이 될 것이다. 인구감소를 인구증가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젊은 부부가 지역으로 들어와 정착할 수 있는 여건 마련과 현재 살고 있는 젊은 부부들이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가장 시급한 문제다. 


울산 동구는 조선업황 악화 속에서 청년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기부금을 활용한다. 울산 동구는 2024년 공유주택을 임대하여 저렴히 제공하는 ‘청년노동자 공유주택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충남 청양군은 지난해 모금한 고향사랑 기부금으로 2024년부터 홀로 사는 노인 세대 등에 인공지능(AI) 스피커 보급사업을 개시한다. 더 나아가 청양군은 관내 초·중·고등학교 탁구부 운영비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올해부터 모금할 계획이다. 청양군의 학교 탁구부는 전국대회 우승자 배출과 작년 전학생 총 22명을 유치하는 등 효과를 거두었는데, 지원을 더 확대해서 더 많은 인구유입과 지역활성화로 연결한다는 복안이다.


경남 김해시의 경우는 지역 아동센터의 다문화 가정 아동 등으로 구성된 합창단의 공연기회 제공을 위해 운영비를 지원하는 “드림콰이어” 사업과,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포인트 존’을 조성하는 등 안심통학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비록 정부에서 내려 보내는 인구소멸 대응기금에 비해 적은 기부금 총액이지만 도로정비 등 인구유인책과 아무 상관없는 곳에 기부금을 쓴다면 인구감소는 계속 가속화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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