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김호진 의원, 지정기부 늘려야 생존가능

 도내 22개 시군 중 인구소멸지역으로 지정된 16개 군지역, 생필품과 문구류 구입 불가한 곳 다수

(사진 설명 : 전라남도의회에서 질의하는 김호진(더불어민주당·나주1) 의원. 전남도의회(c))


지난 6월 4일부터 공식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가 7월 31일로 58일째를 맞고 있다. 지정기부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해 준비한 사업 중에서 기부자 본인의 기부금이 사용되기를 원하는 사업을 지정하여 기부하는 고향사랑기부제 모금방식이다.

현재 행정안전부 공식누리집인 '고향사랑e음'에는 8개 지자체 11개 지정기부 사업이 등록되어 기부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전라남도의회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1)이 지난 7월 24일 열린 전남도의회 자치행정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도내 22개 시군 중 곡성군과 영암군만 지정기부를 도입해 추진 중”이라며 “기부자가 원하는 사업에 기부금을 사용할 수 있어 기부 만족도가 높아지므로 보다 많은 시군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설명 : 좌측부터 곡성군 '소아과 전문의', 영암군 영암 맘', 곡성군 ' 마을빨래방 프로젝트'.고향사랑e음 인용)


7월 31일 현재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11개 중에서 전남 영암군의 ‘영암 맘(mom) 안심 프로젝트’는 5천만원 목표액 중 17.7%인 885만원, 곡성군의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시즌2. 소아과 전문의가 찾아옵니다!’가 2억 5천 목표액 중 0.73% 인 183만원, ‘어르신 돌봄을 위한 마을빨래방 프로젝트’가 1억 8,660만원 목표액 중 0.72% 135만원을 모금하는 등 모금실적은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기부자 참여를 높이기 위해 기금 사업에 대한 기부자 의견 수렴을 강화하고 다양한 지정기부 사업에 더욱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김종기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기부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좋은 제안은 사업에 반영하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2024년 5월 말 기준 전라남도는 고향사랑기부금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약 41억 원을 모았다. 이 기금으로 고향 마을 활성화 사업 3개소와 마을 공동 빨래방 6개소 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호진 의원은 또한 현재 전남의 경우 도내 22개 시군 중 인구소멸지역으로 지정된 16개 군에서는 생필품이나 학생들에게 필요한 문구류 등을 구입할 수 있는 판매소조차 마을에서 사라져 가는 참담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일부 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에서도 아기용 기저귀는 아예 팔지 않고, 주말에는 토요일 오전만 문을 열고, 일요일에 닫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공공목적의 판매소를 운영하는 입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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